인제군, 지역 현안사업 ‘탄력’…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인제군, 지역 현안사업 ‘탄력’…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레이싱과 힐링·양강 환경개선 공모 선정…사업비 270억 투입

기사승인 2025-05-08 11:54:21
인제군청 전경
강원 인제군이 최근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현안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제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특화자원 바탕으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하늘내린 인제! 레이싱과 힐링의 조화로운 여정' 사업에 나선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60억원, 도비 30억원 등 사업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2029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모터 페스티벌 확대와 카트랜드 리모델링, 브랜드 구축 및 활성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기존의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나이트레이스에 더해 올해 TCR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모터 MICE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제 스피디움 내 야외 카트장을 리모델링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카트장으로 조성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티투어버스 연계 사업 등 맞춤형 관광상품을 적극 추진해 방문객 증가와 생활인구 유입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강유역환경청 친환경 청정사업에 '소양강 상류 수변공간의 환경개선 및 자원화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소양강 상류의 맑고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고, 인제 살구미 하천에 친환경 수변 문화공간 조성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국비 90억원 등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하천 고유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하는 '친환경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강수계에 비점오염물질에 의한 수질오염을 저감하고 수생태계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친수공간에 교육 및 체험공간, 쉼터를 마련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군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이 공모 선정으로 탄력을 얻게 된 만큼 철저한 집행 관리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