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교육청과 국제교육 협력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8일 5층 회의실에서 타코마교육청과 ‘제2기 글로벌 브릿지 캠프’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 서명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브릿지 캠프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전북교육청의 학생 해외캠프로, 도내 고등학생 28명이 오는 7월 타코마시에 차려지는 캠프에 참가해 링컨고등학교와 스테이디움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타코마시에 있는 피어스대학에서 27명의 고등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
패트릭 어윈(Patrick Erwin) 타코마교육청 국제교육부 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5일부터 9일까지 전북을 방문해 국제교육 교류협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타코마교육청의 전북 방문은 전북교육청과 워싱턴주교육청이 지난 2023년 12월 체결한 국제교육 교류협약에 따른 교류 활동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전북외국어고등학교와 전주근영중학교 등 2023년부터 호주, 일본, 태국,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와의 온라인 공동수업과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국제교류수업 운영 학교를 찾아 수업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또한 군산시청을 찾아 강임준 군산시장과 학생 해외연수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교육청은 미국 타코마 지역 학교들과의 온라인 공동수업, 교직원 교류, 한국어교육 기반 교류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교육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번 MOA 서명을 통해 전북의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타코마 지역의 학교와 전북 학교의 국제교류수업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