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세계적 학술행사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2025 소화기질환 주간(DDW)’에서 펙수클루 학술 부스 운영과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DDW는 매년 전 세계 의사,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국제학회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학술 부스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펙수클루의 특장점인 빠른 약효 발현, 주야간 증상 개선, 식사 여부와 관계 없이 1일 1회 복용으로 높인 편의성 등을 소개했다.
또 펙수클루와 관련한 총 5건의 신규 데이터를 발표하며, 국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신규 연구로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유발 소화성궤양 예방 효과 입증 연구 △인도 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에 대한 3상 연구 △알츠하이머 관련 저위험 기전 연구 △야간 위산 분비 증상 개선 평가 연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유래 위염 모델에서의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등이 있다.
지난 4일 열린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에는 100여명의 국내외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선 마이클 배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존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 P-CAB 중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말했다.
위궤양, 위암 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균(H.pylori) 제균요법에 대해서도 효과적 대안으로 펙수클루가 꼽혔다. 아놀드 리켈메 칠레 교황청 가톨릭의대 교수는 라틴아메리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H.pylori 제균 펙수클루 4제요법 치료 효과 연구의 중간 결과로 96% 제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펙수클루 4제요법은 H.pylori 감염 치료를 위한 복합요법을 말한다.
이어 호세 마리아 레메스 트로체 멕시코 베라크루스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소장은 멕시코인에서 펙수클루의 우수한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나타낸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펙수클루가 긴 반감기와 가슴쓰림, 역류, 소화불량 같은 주증상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특징을 갖고 있다며, 비미란성 역류질환(NERD) 환자에게도 잘 맞는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치료 현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효과적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