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과 뮤지컬 공동제작…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

부산·경남 지역과 뮤지컬 공동제작…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

기사승인 2025-06-07 00:25:14
부산, 창원, 김해 등 부산·경남 지역 4개 공공 공연장과 함께하는 ‘뮤지컬 공동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밀양문화관광재단, 부산 영화의전당, 김해문화관광재단, 창원문화재단이 지역 맞춤형 뮤지컬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고 공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중심의 공연예술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수요에 부응하는 공연 콘텐츠 개발과 지역 공연장의 창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간 순회공연 체계 확립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뮤지컬 생태계 구축,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문화 콘텐츠 산업 기반 확대,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뮤지컬 작품의 공동제작 및 라이선스 공유 △지역별 공연장 순회공연 △지역 인재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와 더불어, 첫 번째 작품은 제작과 시연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4개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밀양문화관광재단 이치우 대표이사는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계점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문화예술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이 만든 공연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밀양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밀양아리랑대공원 내 충혼탑 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보훈 단체장과 유가족,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 동시에 울린 사이렌 취명에 맞춰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낭독, 추모곡 연주,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6·25전쟁 전사자의 유자녀인 홍성훈 씨가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으며, 밀양시 합창단과 백천 관악단의 협연으로 울려 퍼진 추모곡 연주와 합창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겼다. 

안병구 시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그분들이 남긴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잊지 않고 보훈 가족이 명예롭고 편안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이를 잊은 선행, 밀양시 산내면 87세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밀양시 산내면에 거주하는 서춘라(87) 어르신이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해달라며 5백만원 상당의 책상, 의자, 분유,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을 위해 서 어르신이 평소 생활 속 절약으로 모은 정성을 담아 추진하게 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춘라 어르신은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가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작은 나눔이지만 실천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윤식 주민복지과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서춘라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귀한 마음이 지역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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