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 외국인 유학생에 ‘교육·취업·체류’ 연계 기회 제공

창신대, 외국인 유학생에 ‘교육·취업·체류’ 연계 기회 제공

법무부·보건복지부 지정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25-08-26 06:01:41 업데이트 2025-08-26 06:17:37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새로운 진로와 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 시범정책으로 창신대는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단 4곳만 포함됐다.

이 제도는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 △학위과정 이수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취득 △지역 내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이다. 

선정 대학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전담 학과를 신설해 한국어 교육, 전공 이론·실습, 현장 실습,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창신대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사회통합프로그램 대학연계 과정 운영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비자 발급 시 재정 요건 완화 등 행정적 지원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학생들은 학업과 취업, 체류를 연계한 안정적 진로를 보장받게 된다.

창신대는 이미 경남도로부터 '노인복지법'에 따른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대학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과 지역 요양시설·보건의료기관을 연계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유학생이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통합형 교육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희 총장은 "이번 선정은 창신대의 교육 경쟁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요양보호사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