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독감 유행”…한국도 美처럼 ‘멀티데믹’ 비상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도 동시에 기승을 부리면서 ‘멀티데믹’(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2024년 52주차)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73.9명으로 전주(31.3명)보다 136% 늘어났다. 12월 1∼7일(49주차) 7.3명에 비하면 3주 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2016년(86.2명) 이래 최고치다. 앞...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