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지대 골목 누비는 이웃들…서울시 ‘동행파트너’ 작동했다
고무장화를 챙기고, 방수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어두운 하수구 주변을 점검하며 저지대 골목골목을 누빈다. 폭우 예보가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이들은 바로 서울시의 ‘동행파트너’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통·반장, 돌봄 공무원, 이웃 주민 등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 중증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대피가 어려운 재난약자들과 ‘1대 다수’로 매칭돼 위기 상황에서 함께 움직이는 보호망을 구축한다. 지난해에는 총 1196가구와 2956명의 동행파트너가 ...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