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바둑 소녀’ 김은지, 반집으로 우승
디펜딩 챔피언 김은지 7단이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12일에 막을 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김은지 7단이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반까지 크게 앞서던 김은지 7단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채영 8단에게 추격을 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최종 반집을 남기고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4강에서는 김은지 7단이 조승아 6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고, 김채영 8단이 오유진 9단에게 263수 만에 흑 불...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