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밤엔 해남이 달달해집니다”
1980년대까지 극장과 경양식 식당, 제과점 등이 밀집돼 젊음의 거리, 중심가로 불리던 해남읍 읍내길 일원. 인구 감소로 전성기의 활기는 추억 속에서나 끄집어내야 할 그곳이 오랜만에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지난 23일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밤, 해남읍 원도심이 해남군 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 주관해 새롭게 선보인 상권활성화 프로그램 ‘땅끝달달야행’으로 상인들에게도, 찾는 이들에게도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땅끝달달야행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읍내길 사거리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거리마켓... [신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