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산업 ‘이격거리’ 지자체-주민 갈등…“주민 보호”vs“보급 확대” 입장차
태양광산업에서 지속되고 있는 이격거리(도로·주거지역 등으로부터 최소한의 거리)를 둘러싼 갈등이 육상풍력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저주파 소음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 맡겨진 조례가 이러한 중간지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풍력업계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풍력발전 규제 완화를 놓고 지자체와 주민, 주민과 주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찬반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도시건...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