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역응급센터 20개 신규 선정

정부, 권역응급센터 20개 신규 선정

기사승인 2015-12-23 16:27:57

"응급의료 인력, 시설·장비 1200억 투자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개소의 권역응급센터를 신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센터 20개소를 신규 선정해 현행 20개소에서 40개소로 늘고, 전국 어디에서나 중증응급환자는 1시간 이내에 권역응급센터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별 응급환자의 병원이용, 인구수, 도달시간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 권역을 정했으며, 농어촌 취약지에서의 접근성과 대도시 인구에 따른 응급환자 수용능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지정을 위한 공모결과 16개 권역 21개소 선정에, 총 36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복지부는 지난 2년간 응급환자 진료실적 평가, 진료실적 현장평가, 향후 권역응급센터 운영 사업계획 평가를 거쳐, 실적 및 계획이 우수한 20개 병원을 권역응급센터로 선정했다.

서울지역에서는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서울의료원 등이 선정됐으며, 인천지역 인하대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부산지역 양산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등이 권역응급센터로 선정됐다.(표 참조)

권역응급센터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지 못해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무가 주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 충분한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보하여야 한다.

또한 권역응급센터에서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여 진료하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응급중환자실 예비병상과 당직수술팀도 24시간 가동된다.

응급실 감염예방을 위해 감염의심환자는 입구에서부터 선별하고, 음압병상 등 격리병상도 최소 5병상 이상 확보하여 일반환자와 격리진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권역응급센터에는 재난 상황에서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병상, 물자 등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훈련하는 역할도 부여된다.

선정된 20개 병원은 권역응급센터로 적정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628명의 응급의료 인력을 신규 충원하고, 총 1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응급의료 시설·장비를 확충하기로 약속했다.

신규 선정된 20개 병원은 빠르면 2016년 상반기 중에 응급실 등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장비를 배치하며 인력을 충원해 권역응급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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