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유제품·생고기 섭취, ‘브루셀라증’ 감염 주의

해외여행 시 유제품·생고기 섭취, ‘브루셀라증’ 감염 주의

기사승인 2016-07-29 19:32:33 업데이트 2016-07-29 19:32:38
쿠웨이트를 여행하던 A(63·남)씨는 낙타의 초유를 먹었다. 국내 입국 후 발열과 두통, 관절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브루셀라증 감염 진단을 받았다. 직업이 선원인 인도인 남성 B(25)씨는 인도에서 강공하지 않은 생우유를 섭취한 후 국내에 입국해 발열과 기침, 발목 통증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역시 브루셀라증 진단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올해 발생한 해외 유입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 사례를 발표하며 해외 여행 시 브루셀라증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신고된 2건의 해외유입 브루셀라증이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로 확인됐다며, 해외여행 시 목장 방문 자제 및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과 생고기 섭취 금지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루셀라증’은 동물과 사람 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 브루셀라증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는 염소와 양·낙타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 외에도 소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아보투스(B. abortus), 돼지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수이스(B. suis), 개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카니스(B. canis) 등 총 4종이다.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는 브루셀라균 중 가장 병원성이 높은 균으로 고위험병원체다.

보건당국이 브루셀라증 감시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신고 사례는 브루셀라 아보투스(B. abortus)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5건으로 브루셀라 멜리텐시스(B. melitensis)로 나타났다.

브루셀라증은 감염된 가축의 분비물 등이 피부 상처 또는 결막에 노출되거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브루셀라증 예방을 위해 ▲목장 방문 하지 말 것 ▲동물과 접촉 하지 말 것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및 생고기를 먹지 말 것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