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Q&A

[쿡기자의 건강톡톡]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Q&A

기사승인 2016-10-04 11:51:21 업데이트 2016-10-04 12:02:3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보건당국이 4일부터 2016~2017절기(2016년 9월~2017년 8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가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거나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와 증상이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심한 근육통, 두통이 특징적이며,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됨. 폐렴 등 합병증 발생이 더 흔합니다.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가능하며, 콧물, 기침, 인후통 등 상기도감염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인플루엔자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에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포함된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가량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되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12개월(평균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됩니다.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이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발생하고 있고, 백신공급 시기 및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을 고려해 10~12월 사이를 예방접종 권장시기로 설정하고 있습니다.(12월 이후 유행시기 중에도 우선접종권장대상자가 미접종 한 경우에는 접종 권장)

▲임신부가 우선접종권장대상자라던데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은가요?

=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에 비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임신 중에 있는 사람은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불활성화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수 있나요?

=국내 유통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극소량의 계란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므로 계란에 대해 아나필락시스(쇼크 증상)와 같은 심각한 과민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금기사항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병력 상 계란을 먹고 심한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금기대상은 아니므로 예방접종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에는 어떤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나요?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으로 접종 부위 통증 및 발적(빨갛게 부어오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은 접종 직후에 발생해 1∼2일 내에 사라집니다. 접종자의 1% 미만에서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인터넷 신고가 힘든 분들은 접종한 의료기관 또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고(전화 등) 하면 됩니다.



◇고령자 예방접종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자와 접종기관은 어디인가요?

=1951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약 690만명)이 무료접종 대상자이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지소)에서 1회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연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작일이 다르다던데? 

=안전사고 예방과 접종 초기 쏠림현상 없이 여유 있게 접종하실 수 있도록 올해부터 연령별 무료접종 시작 일정을 구분했습니다. 만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 어르신은 10월4일부터, 만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 어르신은 10월10입터 무료접종이 시작되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예방접종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아 예방접종 안내

▲2016년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는 어떻게 되나요?

=2016년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대상은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2015.10.1.~2016. 6.30. 출생아), 전국 약 32만 명입니다.(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기준이며, 외국인 및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됨)

▲2016년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2016년 10월4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첫해 접종 시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사업기간 안에 1차 접종후 2차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영아에 한해 2017년 1월말까지 2차 접종이 무료지원 됩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예방접종을 권장함에 따라, 사업대상자의 경우 반드시 6개월이 경과한 이후 무료접종을 받아야 합니다.(접종 첫 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2016년 4월생은 6개월이 경과한 10월부터, 5월생은 11월부터, 6월생은 12월부터 접종 가능)

▲무료접종은 어디에서 접종할 수 있고,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을 어디서 확인 할 수 있나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어린이 인플루엔자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영아대상 무료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무료접종을 지원할 수 있으므로 보건소 방문 시 반드시 무료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되고,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9월초 추경 예산 관련 뉴스에서 만 5세 미만(6~59개월)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12개월 미만까지 지원하는 이유가 있나요?

=올해 백신 생산과 공급이 종료된 상황에서 기존 고령자 대상 무료접종의 안정적인 추진 및 소아, 만성질환자 등의 민간 유료접종 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는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를 우선 지원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생후 6∼59개월 어린이 전체에 대해 무료접종 계획을 가지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