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개월' 맞은 정은경 본부장 "중환자 대응역량 강화하겠다"

'코로나 6개월' 맞은 정은경 본부장 "중환자 대응역량 강화하겠다"

기사승인 2020-07-20 14:44:33 업데이트 2020-07-20 17:27:36
▲연합뉴스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여전히 중환자 대응역량이 미흡하다는 그런 지적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6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중환자 대응 역량'을 최우선 개선사항으로로 꼽았다.
 
20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현재 시급하게 준비돼야 될 부분은 의료적인 대응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6개월째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의료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간호인력에 대한 확충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중환자 대응을 위한 병상과 의료장비 그리고 전문인력을 확충해서 좀 더 환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두 번째는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의 효율화다. 현재 굉장히 많은 인력과 노력이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을지,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디"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고, 또 개인이 코로나19로부터 노출되는 것을 막는 그런 개인방역과 사회방역이다"라며 "학교, 종교시설, 식당, PC방, 노래방 등 장소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방역수칙을 잘 정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문화와 제도와 지원을 만드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공공시설이 문을 열게 되고, 또 사회복지시설도 일부 오픈을 하게 됩니다.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고 숙제"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1월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17일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3672명이다. 연령으로는 중장년층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50대가 41.6%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56%로 조금 더 많았고, 중증도는 4월 30일까지 심층조사가 완료된 사례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9.1% 정도가 산소치료 또는 그 이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률 ·치명률은 1.14%이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급속하게 증가해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5.17%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의 감염경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0%로 집중되어 있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 유형은 4월 초 이전에는 S와 V 그룹이 주로 발견되었으나 최근에는 모두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85.3%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14.7%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 중에 내국인은 69.3%이고 외국인은 30.7%였다.
 
국내 발생의 경우에는 신천지 관련 집단발병이 38.1%로 가장 많았고 그 밖의 기타 집단발병으로 인한 경우가 27%, 확진자 접촉자인 경우가 9.2% 순으로 많았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6개월이 되는 시점이다. 지금도 방역 현장과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의 위기상황이지만 6개월 경과된 시점을 계기로 그간의 발생 현황과 대응조치를 정리해 보고 그간의 대응체계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과제를 검토 중에 있다"며 "지난 6개월간 대구 신천지 교회,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등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건의료인, 국민들의 협력과 연대로 유행을 통제해왔다"며 6개월째를 맞은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감염병 위기상황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격려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역담당자로서 먼저 국민 여러분, 보건의료인, 관계부처와 지자체 담당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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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