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단순한 수치를 정해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규모 집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있고, 공적 영역보다 사적 영역을 타고서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며 “한 지역에서 거대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그로 인한 2차, 3차 감염이 발생할 때도 있고 현재처럼 그러한 단계를 뛰어넘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시설과 집단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거기에서 새로운 연쇄감염이 나타나는 국면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적으로 단순한 수치들을 정해서 기계적으로 적용하게 되는 부분들이 현실적으로 매우 곤란하다”며 “따라서 큰 틀에서의 원칙을 정해놓고 유행 양상에 맞춰서 그때그때 적절하게 할 수밖에 없다. 또 거리두기 내용 구상에도 어느 경로로 유행하는지, 위험도가 높은 쪽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가하는 등 어느 정도 탄력성을 보유하는 쪽으로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은 음식점에서 저녁 9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허용하고 프렌차이즈 카페에 대해서는 시간 상관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겠다는 수칙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프랜차이즈 카페나 음료 판매점의 특성이 주로 많은 사람이 밀집해서 모여서 장시간 있으면서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이쪽 시설을 특정했던 것”이라며 “카페의 범주나 빵집·제과점의 범주가 다양하다. 이 모든 부분에 대해 매장 내 취식을 금지한다면 광범위하게 서민경제 쪽의 충격이 크고,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봐서 우선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그러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따.
그러면서도 “이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준수에 있어서는 정부가 현장을 점검하면서 지속적으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에 대한 전체 지도·점검은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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