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시작...천안·아산은 1.5단계

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시작...천안·아산은 1.5단계

기사승인 2020-11-06 11:19:43 업데이트 2020-11-06 15:47:29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점심시간을 맞아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내일(7일)부터 전국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계가 본격 적용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전국과 각 권역에 대해서 1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에서는 지역상황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하여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국내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은 90명대 초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은 약 70명 수준이며 그 외 권역별로 볼 때 충청권은 약 14명, 그 외 권역은 모두 1~4명 수준으로 1단계 기준을 넘는 곳은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은 수도권은 100명 미만,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각각 30명 미만, 제주와 강원은 10명 미만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다만 충청남도는 최근 환자가 다수 발생한 천안과 아산에 대해 전날 18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음식 섭취 금지나 일반관리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의료체계의 역량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현재 위중증환자 수는 50명대이며, 즉시 입원이 가능한 중환자병상도 140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중수본이 지정하는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145개까지 확대되었으며, 음압 ·감염관리시설이 이미 구축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하고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확충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로 유지하면서 국내발생 환자가 조금씩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국내 환자 발생을 두 자릿수로 억제하고자 하는 관리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도 가능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는 특정한 고위험시설, 감염취약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생활공간 전반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형도 다양해서 식당, 주점 등의 친목모임뿐만 아니라 콜센터 등의 직장, 실내체육시설, 사우나 등에서 소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소는 방역당국의 관리가 용이하지 않으며, 국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방역적으로 위험한 장소를 회피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주실 때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집단감염의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거나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밀폐된 곳에서 다수가 모이는 경우에 발생하고 있다. 식사나 운동, 사우나 등과 같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활동을 할 때에는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나 침방울을 많이 배출하는 활동을 하는 장소의 이용을 조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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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