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원 확정…코로나 치료제·백신 지원 강화

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원 확정…코로나 치료제·백신 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확보 위해 1112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0-12-03 13:13:36 업데이트 2020-12-03 15:50:33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내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518억원(9.3%) 증가한 61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안전한 식・의약, 건강한 국민’을 목표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방역물품 개발・공급 및 안전관리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해외직구 식품 검사 등 먹을거리 안전 확보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 ▲미래대비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공급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265억원을 투입한다.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국가검정에는 올해 7억원에서 54억원 늘린 61억원을 투입한다.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에는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66억원을, ‘방역물품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에는 올해 77억원에서 내년 11억원을 투입한다. 

또 ‘치료제・백신개발 임상시험 안전관리 강화’, ‘체외진단의료기기 전용 특수실험실 신축’ 등에 각각 9억원, 10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첨단 신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백신·치료제의 안전과 효과 검증 및 신속한 국내 공급에 필요한 국가검정 실험장비 등 인프라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국내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 공동심사 등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약 안전성 정보보고제’(DSUR: Development Safety Update Report) 운영 등 백신・치료제의 사용단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서는 국내 필수백신 개발을 지원하고,감염병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성능검사 실험실을 신규 설치해 K-방역물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먹을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총 1112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228→234개소) 하고,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483억원에서 66억원이 늘어난 549억원이다.

또 생산, 유통 전(全)단계에 걸친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88억원을 투입하고 식중독 원인균 분석 첨단장비 보강, 어린이 급식소 전수 점검 등 식중독 예방・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10억원을 투입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도 현재 1300건에서 3000건으로 늘리고, 오는 2022년 수입 배추김치 해썹(HACCP) 의무 적용을 위해 19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아울러 스마트 식품안전관리(R&D)에 19억원의 예산을 신설하고,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해 생산・소비 환경변화에 대응한다.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총4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식약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을 위해 9억원을,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시스템 구축(정보화)’을 위해 29억원을, ‘혁신의료기기 제품화지원,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 등을 위해 5억원을,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구축(R&D)’를 위해 4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 도입을 위해 52억원을, 의약품・의료기기 안전관리(R&D)를 위해 29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를 설치하고 환자에게 사용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등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제품화 지원 및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제약 스마트 공장에 필요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모델 개발・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및 첨단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연구(R&D)를 실시해 허가・심사 전문성도 제고한다. 

한편, 식약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총 2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안전기반을 구축한다. 

우선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및 영상기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체감형 안전 데이터 생성 및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또 생명공학 기술 혁신에 대응해 배양육 등 신개발 식품소재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에 필요한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도 확대한다.

내년 10월 준공되는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에는 156억원을 투입해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약자원 보존 및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R&D)을 진행하고 바이오헬스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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