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일 평균 685명 폭증...정부 "병상 확충 주력"

수도권 일일 평균 685명 폭증...정부 "병상 확충 주력"

기사승인 2020-12-18 14:35:07 업데이트 2020-12-18 14:35:15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기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도 환자 증가세가 거세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12.12~12.18)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65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934.4명이다.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를 이미 충족한 셈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685.7명으로 73.4%를 차지하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1일 평균 248.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경남권 85.7명, 충청권 60.7명, 경북권 42.7명, 호남권 32.6명 등이 발생했다.

감염 전파는 종교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여 감염 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하고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방법도 비인두도말 PCR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 타액검사 등도 선택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12월 14일부터 수도권에 122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날 3만2940건을 검사하는 등 4일간 7만709건을 검사했으며, 170명의 환자(서울 116, 경기 43, 인천 11)를 조기에 발견했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를 포함해 전날 하루만 약 8만 4000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5000에서 7000여 건으로 떨어졌던 10월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검사를 확대한 상황이다. 

병상 부족 사태는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하루 1천명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 1만 병상 확보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3,15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9개소 353병상, 중환자 병상 및 준중환자 병상은 55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전국 45%, 수도권은 43% 수준으로 낮아졌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전국 65%, 수도권 77% 수준으로, 수도권의 경우 약 5100여 명이 수용가능하다. 

다만 중환자 병상은 전국 45병상, 수도권 4병상이 남아 있는 등 부족사태가 이어지지자 국립대병원 중심 중환자 전담병상을 추가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20병상, 분당 서울대학병원 9개 병상, 강원대학병원 16개 병상 등이 추가적으로 확충을 하면서 연말까지 빠르게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병상 전체 혹은 일부를 소개하여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는 중환자 병상, 준-중환자 병상, 중등증 환자 병상을 갖춘 병원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12일 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12월 17일에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4개 병원을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였다. 이를 통해 1월 초까지 중증환자 병상 169개, 중등증 환자 병상 172개를 확충하게 된다. 의료계와 협의해 거점 전담병원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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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