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 65세 이상은 연기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 65세 이상은 연기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27만2000명
화이자 백신은 내달 의료진부터 접종 예정

기사승인 2021-02-15 14:16:25 업데이트 2021-02-16 10:35:34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추진단은 우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 효과도 확인돼 중증진행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다만,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어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도입되는 대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돼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등 약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2월 말이나 3월 초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행계획에 대해 백신 및 접종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절차도 마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에서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에서는 거동이 불연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 내소 접종 등도 가능하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에 제공되는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자체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백신 유통,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접종 대상인원이 적은 의료기곤의 경우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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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