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자율주행 휠체어 실증 MOU 外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자율주행 휠체어 실증 MOU 外

기사승인 2021-05-28 10:26:02 업데이트 2021-05-28 10:42:01
왼쪽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지수 기획조정실장,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자율주행 휠체어 실증 MOU=분당서울대병원은 현대차·기아, 서울시립미술관과 27일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 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기획조정실장,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제로원이 장애인 이동 평등권 보장을 위해 기술 개발 중인 ‘자율주행 휠체어’의 실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 편의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동약자가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민관이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시립미술관은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병원과 미술관에서 자율주행 휠체어가 시험 운영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실증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휠체어의 효용성과 기술 적정성, 보완점을 종합 검토하고 향후 제로원의 기술 개발 과정에 개선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는 장애인 특화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개조된 카니발 차량과 자율주행 휠체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중 서울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장애인과 이동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이번 협력이 공공장소에서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협업 모델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이동약자들에게 제약이 됐던 불편 요소들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자율주행 휠체어 운행에 필요한 연구 및 기술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공공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두경부암 예후 지표 연구’ 장현 교수, 머크학술상 최우수상 수상=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종양내과 장현 교수(사진)가 지난 21일 열린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머크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머크학술상은 대장암과 두경부암 임상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장현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 발현의 예후적 가치’라는 연구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연구 논문은 두경부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면역 관련 유전자를 발굴하고, 면역체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해 두경부암 환자에서 임상적 예후 지표로서의 가치를 확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19개 기관에서 확보한 71명의 두경부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유전체 공개 데이터(TCGA) 등을 이용해 면역 관련 유전자의 발현 정도와 예후, 생존율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경부암 환자에서 CD200R1 mRNA의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율도 증가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암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 논문은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캔서스(Cancers)’에 게재됐다.

건양대병원 간호사가 PDA를 이용해 투약정보 등을 확인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스마트 모바일 환자안전관리 솔루션 도입=건양대병원이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을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바코드 인식이 가능한 PDA를 이용해 환자와 투약 정보의 일치 여부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이다. 

바코드 정보가 환자 정보와 불일치할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오류임을 알려 투약 오류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 의료 수행 기록이 병원정보시스템(HIS)에 자동으로 기록돼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한다. 

특히 이번 솔루션 구축 사업에는 이동형 혈압계와의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추가로 적용되었다.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별도의 입력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 간호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실장은 “환자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 강화 및 간호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된 만큼,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의료 현장에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 유방암·위암·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유방암 7회, 위암 5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5회 연속으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유방암과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방암은 전국 175개 의료기관, 위암은 208개 의료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률 ▲표적치료 시행률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을 평가했다. 특히 ▲입원일수 장기도 ▲입원진료비 고가도 지표에서 0.55점과 0.7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1.0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짧은 입원일수와 적은 진료비용으로도 치료의 효과를 높였다는 의미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위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으로 이뤄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COPD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유방암·위암·COPD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은 암 치료는 물론 COPD 등 본원의 우수한 치료 시스템을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검사, 치료,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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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