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65만회(32만5000명)분이 30일 오전 1시 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700만회(350만명)분의 도입이 완료됐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6600만회(3300만명)분의 일부다.
오는 3분기에도 화이자를 비롯한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얀센 백신 약 800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이 중 1000만회분은 다음 달 도입될 예정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힌 바 있다. 4분기(10~12월)에는 약 9000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당초 이달말 국제백신공급기구(이하 코백스)를 통해 도입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의 배송은 7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백신계약팀장은 지난 2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 도입 백신의 공급일정과 구체적인 양에 대해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코백스 물량 같은 경우에도 도입 일정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별 제약사들과 체결한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코백스를 통한 1000만명분(2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2000만명분), 화이자 백신 3300만명분(6만6000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회분) 등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이고, 이달 초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0만명분을 제공받았다.
한편, 상반기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11만명의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였다가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제외된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및 돌봄인력 가운데 앞서 예약하지 못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이들이다.
이들은 내달 초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1차의 경우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2차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3분기 중 7월 세부 접종계획은 내일(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내달부터는 1·2차 접종 때 종류가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이 최근 발표한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교차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명이다. 이들은 4월 19일부터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약돼 있다. 이들은 2차 때 화이자로 교차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 샷'(booster shot)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얀센 접종자뿐만 아니라, 다른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도 부스터샷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목적은 변이를 대항하는 데 도움이 되고 또 면역력을 장기적으로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하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홍 팀장은 "어떤 접종 주기로 어떠한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는 해외에서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축적된 과학적 근거가 나오면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를 뜻한다.
suin9271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