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마포구 소재 주점들의 출입자 명부 관리가 소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9일과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마포구 홍대 주변 음식점 8곳(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을 찾은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검사를 권고하는 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이유는 이들 업소의 출입자 명부가 불완전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식당과 주점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QR코드, 수기로 작성할 수 있는 종이 명부를 출입구에 비치한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수기 명부의 기록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등, 일부 불완전한 것으로 판단돼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재난 문자 메시지에 나열된 주점 8곳은 수도권 영어학원 6곳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된 장소다. 박 팀장은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쪽도 델타 변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체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마포구 주점 8곳과 수도권 영어학원 6곳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213명이다. 이 중 마포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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