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윤영 인턴기자 = 화이자가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델타 바이러스 변이(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면역 효과 강화·연장을 위한 추가 접종)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부스터샷은 2차 접종 후 생성된 항체보다 5~10배 높은 면역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8월에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부스터샷 개발을 추진하게 된 것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백신 접종 6개월 후 효능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90% 이상에서 약 64%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접종 시기에 대해선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2차 접종 이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3차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으며, 특히 고령자에게 부스터샷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돌스텐 CSO는 유럽과 그 밖의 나라에서 이미 부스터샷을 논의했으며 일부는 미국의 승인 전에 투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백신 예방 효과가 80% 중반대로 낮아졌지만, 심각한 질병에 대한 효력은 95%를 유지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 면역에 효과가 좋지만, 가장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6개월 후 효능이 떨어지면 재감염과 가벼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CNN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동 성명에서 2차까지 접종했을 마쳤을 경우,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과학적으로 필요성이 입증될 경우, 부스터샷을 준비하겠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되면서 늘어날 백신 수요를 대비해 생산량을 늘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앞서 화이자는 올해 30억 회 투여분, 내년 40억 회분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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