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접종 잰걸음… 겨울철 유행 막는다

방역당국, 백신 접종 잰걸음… 겨울철 유행 막는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오늘부터 사전예약
변이 바이러스 타깃 개량 백신, 4분기 중 접종
노바백스 접종연령 18세→12세 이상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2-09-01 12:47:03 업데이트 2022-10-25 22:08:33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BA.1, BA,4, BA.5 등 변이를 표적하는 개량백신을 올해 4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1일 2022년·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접종계획은 차수를 늘려 가는 차수 중심의 방식이 아닌 변이에 대응한 신규 백신 도입에 따른 시기 중심의 접종이 될 것”이라며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기별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절기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우선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BA.1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해 4분기 중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1순위 권고 대상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2순위 권고 대상은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이다. 18~49세 성인은 1·2순위 접종 이후 희망하는 경우 허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정부는 BA.4와 BA.5 기반 개량백신도 빠르게 도입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임 반장은 “화이자와 BA.4, BA.5 백신에 대해 개발이 되면 대한민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계약은 체결돼 있다”면서 “BA.4, BA.5의 효과성, 안전성에 대해 식약처와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도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당일접종은 오는 5일부터 가능하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1차·2차)에 활용한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대상을 확대해 청소년도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변경 승인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노바백스 백신의 12~17세 대상 연구결과, 79.5%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였다. 또한 중화항체 역가가 18~25세의 1.46배를 보여 비열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이상반응 역시 18세 이상과 증상이 유사했다.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수일 내 소실돼 접종 후 안전성이 인정됐다.

해외에도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국가가 있다.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유럽연합, 미국 등 8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기준에 맞춰 오는 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아직 기초접종 및 3차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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