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떳떳하지 못한가” 백경란에 목소리 높인 강기윤

“뭐가 떳떳하지 못한가” 백경란에 목소리 높인 강기윤

민주당, 주식 거래 자료 제출 요구
與 “홍보 제대로 해야” 답답함 토로

기사승인 2022-10-20 11:58:07 업데이트 2022-10-20 15:51:10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막말로 물의를 빚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에는 백경란 질병청장을 향해 “무엇이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냐”고 질타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국감에서 야당은 백 청장의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 거부를 질타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첫 의사진행발언으로 백 청장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국감 마지막 날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 직무 연관성 심사를 회피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 주식을 매각한 게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도 추가됐다. 이쯤 되면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김원이 의원과 한정애 의원도 백 청장에 재차 자료 제출을 독촉하며 힘을 보탰다. 거취 문제까지 거론됐지만 백 청장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할 뿐 끝내 자료를 제출하겠다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여당이 나섰다. 강 의원이 총대를 맸다. 강 의원은 “백 청장 부임한 지 5개월 됐다. 청장이 바뀌고 방역 지침이 많이 새로워졌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좋다는 국민 평가도 있다. 현재 여야가 지적하는 질병청 관련 문제는 백 청장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난 정부부터 여러 문제 있었고 질병청장이 바뀌고 답답한 일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이어 “여러 제약이 잇어서 개혁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울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주식 거래) 자료를 제출하라.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건가”고 소리쳤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문제를 지난 정부때부터 줄기차게 이야기했다. 국가가 백신 강요하고 책임 나몰라라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인과성을 환자 가족이 밝혀야 하나. 개인 중심으로 인과성 파악을 하고 재난 수준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말했다. 백 청장은 “국민 입장에서 보상, 지원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질병청을 향해 홍보를 잘하라는 질책도 이어졌다. 강 의원은 “툭하면 자꾸 윤석열 정부가 이 예산 깎았다 저 예산 깎았다 논란이 된다”면서 “듣기가 너무 답답하다. 효율성 있고 필요한 곳에 나누다 보니 빠진 부분도 있고 늘어난 부분도 있는거 아니겠나. 그런 부분을 홍보를 잘하라. 노인 일자리도 그렇고, 어린이집 문제도 그렇고 왜 이렇게 홍보가 부족하고 국민 이해를 구하지를 못하나”라고 답답해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일 윤 대통령 세종시 어린이집 방문을 두고 보육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자 “니나(너나) 가만히 있으세요”라고 발언해 도마에 올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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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