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멈추지 않으면 처절한 보복” 경고

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멈추지 않으면 처절한 보복” 경고

기사승인 2026-04-09 07:36:53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바라본 클라이레 마을 인근에 이스라엘 포격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며, 침략 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하는 것을 본성으로 하는 시온주의자 늑대 정권이 베이루트에서 다시 잔혹한 학살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자 인도적 범죄로 규정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배신적인 미국과 그들의 파트너인 시온주의자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사랑하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우리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역내 사악한 침략자들에게 후회를 부르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를 수용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지만,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은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공습으로 베이루트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최소 112명이 사망했고 837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