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조선이 이란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유회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관리하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유조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는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주일 넘게 아부다비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가 이날 오전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 나왔다.
이달 초 일본 관련 선박 3척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싣고 해협을 통과한 적은 있으나 유조선은 처음이다.
프레스TV는 이 유조선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면서도 이른바 ‘통행료’를 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케슘섬과 라라크섬 근처에서 잠시 항로를 변경한 후 라라크섬을 지나 동쪽으로 계속 항해했다. 프레스TV는 해당 통행에는 이란과의 협조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일본은 석유 수입량의 약 95%를 서아시아에서 조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