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연여과 정수기 브랜드 요리엔(yorien)이 셰프 손종원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비렌탈 정수기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요리엔은 ‘요리에 품격을 더하다’를 메시지로 한 신규 캠페인을 지난 7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표 제품 ‘샤블리(Chablis)’를 중심으로, 요리 과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기준을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종원 셰프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요리엔은 지난해 10월 손종원 셰프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6개월간 브랜딩 작업을 거쳐 이번 캠페인을 선보였다.
손 셰프는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이타닉 가든’을 통해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해온 인물로,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요리엔은 손 셰프의 ‘요리 완성도에 대한 기준’을 브랜드 메시지와 연결해 단순 모델 기용을 넘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주요 타깃은 요리와 주방 공간의 취향에 관심이 높은 20~50대 여성 소비자층이다.
캠페인 공개와 동시에 요리엔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IFC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서울 핵심 상권의 초대형 DOOH(디지털 옥외광고) 전광판에 브랜드 영상을 동시 집행했다. 회사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와 고관여 고객이 밀집한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주목도를 향후 극장 및 디지털 채널까지 연결하는 통합 캠페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 주요 극장의 대형 스크린 광고를 시작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요리엔은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샤블리’ 리뉴얼…디자인·소재 차별화
이번 캠페인의 핵심 제품은 2026년형으로 리뉴얼된 ‘샤블리’다. 샤블리는 자연 여과 방식 정수기로, 염소와 중금속 등 유해 불순물은 걸러내되, 물 본연의 미네랄 특성과 자연스러운 맛은 살리도록 설계됐다. 요리에서 물은 재료의 맛을 끌어내는 기본 변수라는 점에서, 샤블리는 ‘무엇을 제거하느냐’보다 ‘무엇을 남기느냐’에 집중한 정수기다.
특히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직접 깎아 만든 북미산 오크나무 핸들에 독일산 아우로(AURO) 오일로 마감해 손에 닿는 질감까지 설계했으며, 본체의 유리와 같은 투명함과 와인잔의 우아한 곡선을 닮은 형태는 주방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존재한다. 친환경 C2C(Cradle to Cradle) 인증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쉐도우 블랙, 오트 베이지, 피스타치오 그린, 마카롱 블루, 블라썸 핑크에 파트별 컬러를 직접 조합하는 코튼 캔디까지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정수기도 취향”…비렌탈 시장 세분화 대응
국내 정수기 시장이 렌탈 중심에서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요리엔은 비렌탈 제품 수요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요리를 단순 취미 이상으로 여기는 소비자, 식재료 선별과 조리 환경 전반에 기준을 두는 20~50대 여성층에서 ‘어떤 물로 요리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주방 기기와 식기류에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 정수기 역시 ‘소유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접근하는 특징을 보인다.
요리엔 샤블리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겨냥해, 정수 기능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키친 오브제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요리엔은 손종원 셰프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요리하는 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프리미엄 비렌탈 정수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요리엔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손종원 셰프와 함께 진정성 있게 준비해 온 캠페인이 가장 적절한 시점에 공개됐다”며 “서울 핵심 상권의 DOOH 집행을 시작으로 극장, 디지털 채널까지 이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요리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요리엔 '샤블리'가 주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