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수술실 마약성 진통제 근절과 비마약성 신약(마약 중독 치료제) 보급을 위한 지원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인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치료 옵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비마약성 진통제 건강보험 급여화 △수술 후 통증 관리 지침 개선 △마약 중독 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번 청원은 오는 7월8일까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청원에는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자 임상에 따르면, 어나프라주 투여군은 수술 후 통증 관리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기존 약 443마이크로그램(㎍)에서 99㎍ 수준으로 약 78%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나프라주는 국내 최초의 비마약성 주사제 신약으로, 수술 이후 통증 관리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어나프라주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비보존제약은 이와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12만 바이알 규모의 추가 생산 물량을 발주했다.
비보존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하는 ‘2026년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K-VIP)’의 주요 지원 기업으로도 선정돼 어나프라주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최근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어나프라주 도입이 확대돼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비마약성 치료 옵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 공급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이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은 모르핀, 펜타닐, 코카인 등의 의존성을 낮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약 640만달러(약 98억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