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에 CB업 허용…한국형 페이덱스 도입 ‘시동’

신보에 CB업 허용…한국형 페이덱스 도입 ‘시동’

기사승인 2020-03-18 17:14:24 업데이트 2020-03-18 17:14:28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상거래 신용이 좋은 기업 대출 문턱을 낮춰주는 시스템이 상반기에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용보증기금에 신용조회업을 허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상거래 신용지수인 한국형 페이덱스(Paydex)를 도입하려는 사전절차다. 

페이덱스는 기업연체 등 지급결제 행태나 매출·매입 발생빈도 등 상거래 신용과 관련된 비금융정보를 지수화하는 개념이다. 상거래 과정에서 대금 결제를 빨리하는 기업은 금융거래 시 우대한다는 취지다. 

신보는 상반기에 페이덱스를 산출하고 이와 연계한 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나 신용평가회사(CB)도 페이덱스를 토대로 더 낮은 금리에 더 많은 대출을 선보일 수 있다.

상거래 기반 플랫폼 매출망 금융도 활성화한다.

플랫폼 매출망 금융은 어음이나 카드결제채권 등 상거래매출 채권을 토대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나 개인간거래(P2P) 플랫폼을 접목할 경우 중소 상공인에게 다양한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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