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술기 역량 입증

명지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술기 역량 입증

관상동맥우회술·유방재건술에 활용
“로봇수술, 고난도 수술 필수 옵션”

기사승인 2025-04-24 12:00:29
명지병원은 지난 23일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이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센터 개소 2년 만의 성과다.

명지병원은 지난 23일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 출범한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개소 8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개소 2년 만에 500례를 넘어섰다. 센터 개소 초기에는 경기 고양시 환자가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서울이나 김포, 파주, 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절반을 차지한다.

전체 로봇수술 가운데 암 수술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명지병원은 아랫입술 안쪽으로 로봇 팔을 넣어 갑상선암과 두경부암을 수술하는 고난도 경구로봇수술을 성공하는 등 우수한 술기 역량을 입증했다. 또 로봇수술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악성·양성 종양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우회술과 유방재건술에도 활용하는 등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현회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고난도 수술에서 필수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연간 400례 이상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진료 협업 체계를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