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백신 ‘아렉스비’ 광고모델에 배우 차승원…접종 홍보 나선다

RSV 백신 ‘아렉스비’ 광고모델에 배우 차승원…접종 홍보 나선다

60세 이상, RSV 감염증 중증 위험
올 상반기 접종 전망…“예방 중요”

기사승인 2025-04-24 12:06:53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 광고. 한국GSK 제공

한국GSK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의 광고 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선정하고 아렉스비 접종 필요성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한국GSK는 차승원이 60세 이상 성인의 RSV 감염증 위험성과 아렉스비 접종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RSV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같은 4급 법정 감염병이다. 건강한 성인은 감염돼도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RSV 감염증은 매년 가을(10월)부터 봄(3월)까지 이어지는 유행기에 감염자 1명이 3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높다. 대증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아렉스비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세계 첫 RSV 백신이다. 아렉스비 1회 접종 후 예방 효과는 82.6%로 나타났다. 1개 이상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선 94.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아렉스비는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성인의 RSV에 따른 하기도 질환(LRTD)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선 상반기 중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모델 선정과 함께 60세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RSV 감염증에 의한 위험성과 아렉스비 예방 혜택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전무는 “RSV 감염증은 고위험군에서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