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경북 산불피해 복구에 45억원…‘상생금융’ 힘 보탠다

신한은행, 경북 산불피해 복구에 45억원…‘상생금융’ 힘 보탠다

기사승인 2025-04-24 11:36:44
지난 3월 경북지역 산불 발생 이후 피해 복구를 위해 신한은행 후원 재난구호 급식으로 구호활동 인력들이 식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4일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한금융그룹의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담보로 하는 45억원 규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상북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내 사업장을 보유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기업별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대출과 별개로 이번 영남권 산불로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또는 신규 대출을 받을 때 최고 연 1.5%포인트(p)의 우대금리 등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 금융지원을 통해 피해 소상공인들께 보다 직접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안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해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준비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