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올 1분기 순이익 1666억…전년比 33.2% ↓

BNK금융, 올 1분기 순이익 1666억…전년比 33.2% ↓

기사승인 2025-04-25 16:23:21
BNK금융그룹 제공

올해 1분기 BNK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2% 하락한 1666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BNK금융은 25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6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3.2% 하락한 수치다.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714억원 감소한 1550억원의 순익을 실현했다. 은행별 순익을 보면 부산은행은 396억원, 경남은행은 318억원 하락했다.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04억원이 줄어들며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캐피탈은 70억원, 투자증권은 89억원, 자산운용은 28억원 하락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순익은 8억원 늘며 소폭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9%, 연체율은 1.12%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각각 38bp, 18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다소 올랐다.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26bp 상승한 12.26%를 달성했다. BNK 관계자는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분기 현금배당(주당 120원)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은 “앞으로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할 예정”이라면서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