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0%…홍준표 인력 곧 합류”

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0%…홍준표 인력 곧 합류”

부산시의회서 언론인 간담회
“정권교체 선명해…투표용지 유일한 선택”

기사승인 2025-05-11 17:16:18 업데이트 2025-05-11 18:20:19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부산 명지시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나 빅텐트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가능성은)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께서 최근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동정심이라든지 아니면 정치적 방역이라는 게 재조명됐다”라면서도 “김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오른쪽 행보를 보였고 그 정도가 전광훈 목사와 상당 부분 결을 같이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한 확실한 단절과 과거에 대한 유감 표명 등이 선제적으로 있어야만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대한민국 국민에겐 김문수로 정권 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 교체냐 외에도 이준석으로 정권 교체라는 대안이 선명히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을 통한 정권 교체는 세대 교체이자 시대 교체”라며 “투표용지에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해양수산부 이전에 관해선 “정부 부처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폐합하는 비전을 밝혔다”며 “해수부 이전을 기대하신 분들에겐 아쉬운 비전일 수 있지만 방만한 정부 구조 때문에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덕 신공항 활주로를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안에 대해선 “국내선과 국제선을 동시에 이전할 것이냐, 아니면 장거리 국제선을 염두에 두고 활주로를 설계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비전을 세울 때 큰 비전을 세우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전 시장 측과 캠프 결합이 있었는지에 관해선 “실무 인력들이 차례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어제(10일) 오후에도 핵심 인물 중 한 분과 얘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그분들과 시너지를 내서 홍 전 시장이 꾸던 꿈까지 같이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