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장마철 앞두고 ‘레인 웨어’ 주목…레인부츠·재킷 검색량 2배↑

무신사, 장마철 앞두고 ‘레인 웨어’ 주목…레인부츠·재킷 검색량 2배↑

기사승인 2025-06-09 10:21:57
무신사 레인웨어 제품 이미지컷. 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9일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 웨어(Rainwear)’ 관련 아이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패션 브랜드들이 여름 시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지난 한달간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레인부츠(140%) △레인재킷(116%) △우산(99%) 등 우천 관련 상품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예년보다 빠른 장마 예보와 함께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본격적인 고객 수요 확대에 맞춰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한 장마 시즌 신제품도 발매되고 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최근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 999휴머니티와 협업한 신규 컬렉션을 지난 2일 발매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6일 고프코어 무드를 반영한 ‘페이토 부츠’를 출시했다. 발목과 발등을 감싸는 스트링 디테일과 발수 기능성 패브릭의 조합이 돋보이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키는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천 시 활동성을 높이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윈드브레이커로도 불리는 바람막이는 지난달 무신사 스토어 검색량 기준 2위에 오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슈퍼 라이트 바람막이’가 지난달 스포츠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장마철 패션에 특화된 브랜드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덴마크 기반 컨템퍼러리 브랜드 레인스(RAINS)는 지난달 무신사에 새롭게 입점해 2025년 봄·여름(SS) 컬렉션을 출시했다. 레인스는 북유럽의 잦은 비에 대응해 개발된 시그니처 방수 원단을 바탕으로 재킷, 가방, 모자 등을 전개하며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장마와 잦은 비 예보에 따라 방수·발수 기능이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시즌에는 무신사가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제안하는 레인웨어 신상품으로 비 오는 날에도 스타일리시한 장마철룩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