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10만명…전년 대비 4.3% 증가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10만명…전년 대비 4.3% 증가

한방병원 종사자 12.8% 증가…일반의원 7.4%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4708개

기사승인 2025-06-27 16:36:26
쿠키뉴스 자료사진

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가 11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일자리는 1만4000여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0만8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만5000명) 증가했다. 여성 종사자의 비중(74.9%)이 남성(25.1%)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보건제조업의 경우 남성의 비중(57.2%)이 여성(42.8%)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9.0%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29세 이하(청년층)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청년층) 종사자 수 감소율과 40대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됐다.

산업별로 보면 화장품산업(7.3%)이 5분기 연속 가장 높은 종사자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의료서비스(4.4%), 제약(3.7%), 의료기기(1.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의료서비스 내에선 한방병원이 12.8% 늘며 유일하게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의원(7.4%),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9%), 한의원(3.9%) 순이었다.

신규 일자리는 1만4566개가 창출됐는데 이 중 1만2719개(87.3%)가 의료서비스업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708개(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3836개(26.3%),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704개(11.7%),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429개(9.8%), 제조 단순 종사자 487개(3.3%) 순으로 집계됐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은 30대 이하 종사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해당 산업의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청년층 중심 고용 확대가 이어진 것 같다”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등 융복합 신기술로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정부의 전문인력 양성 노력과 산업계의 고용 수요 증가에 따라 고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