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관광·호텔·레저업계가 수요 급증에 대비한 대응에 나섰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어린이날이 겹치면서 외국인 입국과 내국인 여행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방한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각각 8만~9만명, 10만~11만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연휴 수요가 집중되면서 숙박 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연휴 기간 객실 예약이 빠르게 차며 사실상 성수기 수준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대명 소노리조트는 수도권 일부 지점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장의 예약률이 90%를 넘어섰고,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역시 5월 1~5일 전 지점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거제·설악·경주·해운대·여수 등 주요 지점에서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며 연휴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호텔과 리조트는 연휴 기간 객실 예약이 빠르게 차며 사실상 성수기 수준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소노는 수도권 일부 지점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장의 예약률이 90%를 넘어섰고,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역시 5월 1~5일 전 지점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거제·설악·경주·해운대·여수 등 주요 지점에서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며 연휴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단기 특수를 넘어 관광 수요 구조가 서울 중심에서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산 등 주요 관광지는 외국인과 내국인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이른바 ‘이중 수요’ 효과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실제 부산시는 연휴 기간 약 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운대 일대 특급호텔 예약률은 95%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도 연휴 수요를 겨냥한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부산시는 ‘2026 부산행 축제대전’을 통해 KTX 최대 50% 할인과 해운대 모래축제, 부산항축제 등 지역 축제·공연·전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운영 중이다. 교통과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플랫폼과 레저업계 역시 할인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수요 확보에 나섰다. 여행·여가 플랫폼 NOL은 5월 연휴를 맞아 국내 숙소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팩과 함께 인기 호텔·펜션 특가, 테마파크·아쿠아리움 등 레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예약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가격 부담을 낮춰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차원의 외국인 유치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쇼핑·관광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항공권 할인과 수하물 추가 혜택, 면세점·백화점 할인 등을 통해 방한 수요를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 여행 수요 지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의 예약률이 높은 가운데 포항(180%), 대구(167%), 서귀포(151%), 안동(135%) 등 지역 도시의 호텔 예약 증가율이 두드러지며 관광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연휴를 계기로 국내 관광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숙박 요금 상승과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국내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는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단기 특수를 지속 가능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뿐 아니라 지역별 콘텐츠 다양화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고, 지방 관광지까지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예약·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