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에게 들어본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모저모
(기사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주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재난을 가정해 사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절대 선, 절대 악 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아파트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두고 주민들은 집단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쉽사리 판단할 수 없다. 나라면 어땠을지 생각하다 보면 묘한 불편함이 조용히 고개를 든다. 그들과 완전무결하게 다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콘크리트 유토...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