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 “상상이 더 큰 울림 줬어요”
이준범 기자 = 한 사건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에서 영호(강하늘)는 우연히 주고받게 된 편지로 삶의 궤도가 바뀌는 인물이다. 편지는 설렘과 희망, 위로 등 매번 다른 색깔로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편지를 쓴 상대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다린다. 매년 12월31일 밤마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영호에 대해 “소심하고 갈팡질팡 하지만 곧은 심지가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편지를 매개로 한 멜로 라인이 눈에 띄지만, 영호...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