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 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전문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어난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환자의 17.0%를 차지한다. 다만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사용하는 장비도 달라지는 등 의학적 특수성이 있어 전용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춘 전문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중증·중등증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응급의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소아 응급환자 진료 실적, 인력·시설·장비, 최종 치료 역량 등이 포함된 운영계획서를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두 기관은 지난 1월 선정 당시 추가 시설 공사와 장비 보강 등이 필요해 지난달 30일까지 기준 충족을 조건으로 지정됐다. 복지부는 지난 6일과 7일 현장점검을 실시해 필수 인력과 시설, 장비를 모두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와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등 다른 전문과목과의 협진을 통해 경기 남부 권역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수도권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한다. 세부 분야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충분히 확보해 다른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전원 받고, 소아중환자실(PICU) 입원과 응급 수술·시술 등 최종 치료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이자 국가가 책임지고 든든하게 지원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소아 응급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소아 환자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중증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올바른 응급의료 이용도 당부했다. 그는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선 올바른 응급의료 이용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의 소아 응급환자는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 동네 병·의원,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소아전문상담 ‘아이안심톡’을 먼저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