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진이 한타바이러스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대응 메신저 리보핵산(mRNA) 예방백신 개발에 나선다.
아이진은 질병관리청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mRNA 백신 개발 국가과제 2건에 동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한타바이러스 mRNA 예방백신 개발’과 ‘SFTS mRNA 예방백신 개발’이다. 향후 2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한타바이러스 과제는 질병청의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 중 하나다. 정희진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아이진, 메디치바이오가 참여하며 2년간 30억원이 지원된다. 이들은 순수 국내 mRNA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모두에 교차 면역원성을 갖는 범용 예방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한타바이러스는 글로벌 보건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대서양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선 안데스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0일 기준 확진자 7명,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지난 1월과 3월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또 다른 과제인 SFTS mRNA 백신 개발에는 2년간 10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진은 홍기종 가천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백신 후보물질 확보에 나선다. SFTS는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국내에서 매년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누적 치명률은 약 18.7%에 이르는 고위험 감염병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가 이번 한타바이러스와 SFTS 백신 개발의 토대가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mRNA 플랫폼 기술 구축 연구를 지속해 왔고, 협업을 통해 mRNA 생산기술과 개량형 전달체 등 핵심 원천기술의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가 대규모 mRNA 예방백신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 mRNA 예방백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연구기업이자 차세대 면역기술 선도 기업이라고 자신한다”며 “이번 정부 과제를 기반으로 범용 mRNA 예방백신 기술을 확립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