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美 릴리 AI신약 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 참여

아리바이오, 美 릴리 AI신약 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 참여

증상 완화 넘어 질병의 근본적 개선 목표

기사승인 2026-06-05 10:18:41
아리바이오 로고. 아리바이오 제공
아리바이오 로고. 아리바이오 제공

아리바이오가 일라이 릴리의 첨단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 튠랩(Lilly TuneLab)’에 참여한다.

아리바이오는 5일 지난 10년 이상 축적해 온 뇌신경과학 연구 역량과 치료제 개발 데이터셋을 릴리의 차세대 예측 AI 모델과 결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아리바이오는 신경과학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질병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 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릴리 튠랩은 릴리가 수십 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머신러닝 모델을 혁신 바이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약물동태(PK), 안전성, 전임상 연구 결과는 물론 수십만 개 분자 구조에서 도출된 고품질 데이터셋이 반영돼 있다.

참여 기업들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 전 과정에서 정밀한 예측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릴리 튠랩은 고도화된 연합학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돼 참여 기업의 데이터 자산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바이오는 자체 데이터를 외부로 직접 이전하거나 유출하지 않고도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개선하는 협업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아리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 극복에 집중하며 임상·중개·기전 연구 전반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며 “독자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셋은 AI 기반 신약개발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릴리 튠랩 참여는 글로벌 수준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회”라며 “자체 AI 플랫폼 ‘ARIDD’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세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중국 푸싱제약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개발·허가·생산·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7억달러, 한화 약 7조1895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내 바이오 업계 기술수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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