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은평성모병원, ‘현명한 선택’ 캠페인 현장 적용

건보공단·은평성모병원, ‘현명한 선택’ 캠페인 현장 적용

현명한 의료이용 문화 확산

기사승인 2026-06-12 09:26:03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함께 환자 중심의 합리적 의료이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건보공단은 은평성모병원과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캠페인의 민간 의료기관 첫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은 환자와 의사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함께 선택하도록 돕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과잉진료와 의료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캠페인은 그동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적용돼 왔다. 이번 은평성모병원의 참여로 캠페인이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되면서 현명한 의료이용 문화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협력해 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본격 추진했다. 현재까지 31개 전문의학회 참여를 통해 174개 권고안 개발과 확산을 지원해 왔다.

은평성모병원은 민간의료기관 최초로 기존 개발 리스트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료과별 리스트 164개를 진료 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8개 항목을 신규 추가해 총 172개 항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오는 12월 캠페인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현장에서 얻은 실질적인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은평성모병원의 적정진료 확산을 위한 자발적이고 선구적인 결정이 국내 캠페인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의료현장에 캠페인이 안착될 수 있도록 의학한림원 및 의료기관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은 은평성모병원 부원장은 “현명한 선택은 환자와 의료진 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가치”라며 “은평성모병원의 앞선 임상 경험이 캠페인 확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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