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 바이오, 혁신 CDMO ‘오픈 액세스 플랫폼’ 출시

마티카 바이오, 혁신 CDMO ‘오픈 액세스 플랫폼’ 출시

공정·데이터 접근권 보장…서지엄 바이오 첫 고객사로 확보

기사승인 2026-06-17 10:04:38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차바이오텍 제공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고객사의 공정 통제권과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한 개방형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을 선보였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 중심의 제조 프레임워크인 ‘마티카 오픈 액세스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물 기반 유전자 전달 기술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가 첫 고객사로 참여한다.

마티카 오픈 액세스 플랫폼은 기존 CDMO 업계의 경직된 공정 절차와 폐쇄적인 기술이전, 장기 플랫폼 종속 계약에서 벗어난 개방형·모듈형 서비스다. 고객사에는 공정·분석 개발 서비스 패키지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공정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과 소유권을 보장한다. 세포주 개발 단계별 비용과 로열티도 부과하지 않는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사가 프로젝트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마티카 바이오와 서지엄 바이오는 지난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 개발·생산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플랫폼 도입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서지엄 바이오의 식물 기반 AAV 배양 기술과 마티카 바이오의 정제 공정·분석 역량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 비용을 낮추고 복잡한 제조 공정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서지엄 바이오는 초기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유전자치료제 생산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니엘 깁스 서지엄 바이오 대표는 “유전자치료제의 미래는 생산 기술을 얼마나 대중화하고 확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지엄 바이오의 분산형 제조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티카 오픈 액세스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해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려는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오픈 액세스 플랫폼은 전통적인 폐쇄형 CDMO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사와 CDMO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를 비롯해 분석개발과 공정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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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