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

셀트리온,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

글로벌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속도

기사승인 2026-07-24 13:29:23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유럽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캐나다와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허가를 신청하면서 글로벌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허가 신청 범위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이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을 통해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물동태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다. 안전성과 면역원성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캐나다 보건당국에 CT-P55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유럽 신청으로 주요 시장에서 허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며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코센틱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6억6800만달러(약 10조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17A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선 출시 시점이 초기 시장점유율과 처방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CT-P55가 상업화되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도 한층 넓어진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SC(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CT-P55가 추가되면 기존 TNF-α와 IL-6, IL-12·23 억제제에 이어 IL-17A 억제제까지 확보하게 된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선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3’과 ‘탈츠’(익세키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2’를 개발 중이다. 항암 분야에선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 ‘다잘렉스’(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11개를 오는 2030년까지 18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와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CT-P55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며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퍼스트 그룹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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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