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영국의 스타커플 베컴 부부가 결혼 10년차에도 신혼처럼 달콤한 관계를 유지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의 아내 빅토리아(35·사진)는 전날 미국 ABC 방송의 토크쇼 ‘더 뷰’에 출연, “내 남편이 여전히 섹시하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밤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서로에게 행운이었다. 그는 훌륭한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이라며 “나는 진심으로 데이비드를 소울 메이트라고 생각한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빅토리아는 1990년대 후반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5인조 여성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으로 당시 ‘꽃미남’ 축구스타였던 데이비드와 98년에 결혼했다. 현재 세 자녀를 둔 베컴 부부는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7월4일 인도양의 트레이시 아일랜드로 초호화 여행을 떠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데이비드는 전속 주방장 등 20여명의 스태프를 대동하고 헬리콥터와 모터보트까지 가져가는 등 아내를 위해 10만파운드(약 2억원)를 아낌없이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베컴 부부의 신혼여행을 보도하면서 “두 사람이 낭만적인 행동을 자주 했고 신혼부부처럼 손을 잡고 다녔다”고 전해 전 세계 커플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빅토리아는 이날 토크쇼에서 “언제나 가방에 땀복과 파자마를 넣고 다닌다. 이런 옷들을 입으면 편안해진다”며 기존 패션 아이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발언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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