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경쟁자 샤샤 코헨, 그랑프리 1차 출전 포기

김연아 경쟁자 샤샤 코헨, 그랑프리 1차 출전 포기

기사승인 2009-10-10 13:47:00

[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올 시즌 금메달 경쟁자 중 하나로 지목됐던 샤샤 코헨(25·미국·사진)이 부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여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프랑스 파리 10월15∼18일) 출전을 포기했다.

코헨은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sashacohen.com)를 통해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그랑프리 1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며 “그랑프리 5차 대회(미국 레이크 플래시드 11월12∼15일)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헨은 지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로 같은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현역에서 물러났다. 코헨은 그러나 지난 5월 복귀를 선언, 4년여 만에 그랑프리 대회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코헨이 출전할 예정이었던 그랑프리 1차 대회에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19·주쿄대) 등이 출전, 불꽃튀는 금메달 경쟁이 예상됐다. 코헨의 출전 포기는 김연아의 올 시즌 첫 금메달 도전에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코헨은 “몇 주간 휴식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았고 현재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그러나 그랑프리 1차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파리에도 갈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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