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28) 등 소속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상황을 팬들에게 알렸다.
맨유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manutd.com)를 통해 10일부터 이틀간 전 세계 각국에서 일제히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국가대표팀 간 공식 경기 일정)를 전하면서 박지성에 대해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세네갈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오는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귀국, 8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세네갈전은 당초 A매치데이에 맞춰 10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협회가 K리그 일정을 위해 조정하면서 나흘 연기됐다.
맨유는 현재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한 포르투갈의 루이스 나니,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 세르비아의 네마냐 비디치와 조란 토시치, 불가리아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의 출전 소식도 전했다.
특히 나니에 대해서는 맨유 수석코치를 역임하다 지난해 7월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연관지어 “나니는 케이로스 감독을 도와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싶어한다. 유럽 플레이오프라도 진출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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