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손,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직 제의 거절

에릭손,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직 제의 거절

기사승인 2009-10-15 11:21:00
[쿠키 스포츠] 스벤 예란 에릭손(61·스웨덴)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 측의 사령탑 제의에 거절했다고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즈’에 따르면 에릭손 전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대표팀의 감독직 제의를 받았으나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다른 국가의 사령탑에 오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손 전 감독의 한 측근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손 전 감독이 현재 맡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노츠카운티의 단장직을 유지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은 그러나 감독이 아닌 기술 고문 형태로 ‘다른 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 출신인 에릭손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물러났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2007∼2008시즌)와 멕시코대표팀(2008년∼2009년 4월)에서 잇따라 감독직을 맡았으나 모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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